불평등의 세대│ #2 '386세대'가 다른 세대의 몫을 더 많이 가져갔다

2020. 6. 9. 17:27책check, 북애프터문!

불평등의 세대

이철승 │문학과지성사

 

#책check * 서평이라기 보다는 단상에 가깝습니다.

 

 

2장 세대와 불평등 - '네트워크 위계의 탄생'

386세대가 어떻게 새로운 불평등 구조를 탄생시켰는지

이 문장은 순서를 잊었으나... 맥락상 유사한듯하여 끼워넣음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 노력하면 왜 못하냐는 말, 우리도 했는데 너네는 왜 못하냐는 말을 반박할 근거들을 제시한다. 

영화 제목처럼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기 때문이다.

 


3장 산업화 세대의 형성- 불평등의 탄생

산업화 세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산업화세대는 386의 이전 세대, 즉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되는 시기에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했던 세대, 전쟁을 겪고 황폐화된 상황에서 재건을 해나갔던 세대를 말한다. 90년생인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딱 이 세대다. 386세대도 먼 얘긴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이해해야하나? 싶을 수 있지만, 많은 분량으로 다루지 않고도 선명하게 이해를 돕는 부분이다. 원치 않는다면 건너 뛰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조부모세대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어 재미있었다.


4장 세대 간 자산 이전과 세대 내 불평등의 확대 - 자산불평등

세대 간 자산의 불균등한 형성은 어떤 불평등 구조를 만들었는지

 

한국사회의 경제불평등 요인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건 부동산이다. 은행이율 1%대 언저리인 지금도 서울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매년 10% 이상 오르고 있다. 우리 부모세대는 열심히 벌어 집 한 칸 장만해야지! 했지만, 이제는 모으고 모아도 전세자금 겨우 마련할까 싶다. 이런 부동산 격차는 한국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공고히하고 있다. 경제적 기회에 대한 접근성의 차이로 세대간 자산 불평등이 증가했다는 저자의 가설은 매우 타당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