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check, 북애프터문!(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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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강연 후기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우석훈 │한겨레출판 *본 후기는 위 책과 2019년 12월 진행된 저자의 '직장 민주주의' 강연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직장 내 괴롭힘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의 말 프롤로그|민주주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라 1장. 회사는 민주주의 예외지역이 아니다 악바리 여직원 엄마한테 연봉 얘기를 못해요 잠자는 사무실의 공주 선배와 후배, 군대냐 조폭이냐 기업하기 좋은 나라, 너무 좋은 나라 조직의 실패, 몰락의 게임법칙 2장. 팀장 민주주의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사람들 수평적 관계에 대한 지불의사 팀장님 나빠요 팀장 연수원 직장 민주주의 인증제 3장. 젠더 민주주의 여자가 서른이 될 때 핸디캡을 넘어, 여..
2020.09.29 -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 │"이 폭력과 비명의 역사를 반복시키는 것은 누구인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 편혜영 외 6인 │문학동네 #책check * 서평이라기 보다는 단상에 가깝습니다. ★★★ : 왜 이게 작가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소설 중 한 편인지 해설을 봐야 알 수 있는데, 해설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 ㅠㅠ 편혜영 . 저녁의 구애(제1회) 김애란 . 물속 골리앗(제2회) 손보미 . 폭우(제3회) 이장욱 . 절반 이상의 하루오(제4회) 황정은 . 상류엔 맹금류(제5회) 정지돈 . 건축이냐 혁명이냐(제6회) 강화길 . 호수―다른 사람(제8회) 나는 고전을 좋아한다고 얘기하는 고지식한 사람이고 싶었다. 왠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고전을 읽는다거나 좋아한다고 얘기하면, 내가 대단히 문학적인 사람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
2020.09.15 -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 넌 쉽게 말했지만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상영 외 6인 │문학동네 #책check * 서평이라기 보다는 단상에 가깝습니다. 리뷰가 너무 길어져 두 편으로 나눴습니다. 총평: ★★★★ 내 이야기이면서 당신의 이야기다. 책 한 권으로 우주의 맛을 느껴보시길! 목차: 대상 박상영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_007 김희선 공의 기원 _109 백수린 시간의 궤적 _151 넌 쉽게 말했지만 _193 우리들 _235 데이 포 나이트 _277 이미상 하긴 _315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심사 경위 _363 심사평 _367 『넌 쉽게 말했지만 』 은 정말정말 내 얘기가 아닌가 싶었다. 내가 글 재주가 있었다면 이런 글을 쓰고 싶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을 쉬고 있는 나의 변명과도 같은. 다른 이에게서 내가 원하는 ..
2020.09.04 -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상영 외 6인 │문학동네 #책check * 서평이라기 보다는 단상에 가깝습니다. 리뷰가 너무 길어져 두 편으로 나눴습니다. 총평: ★★★★ 내 이야기이면서 당신의 이야기다. 책 한 권으로 우주의 맛을 느껴보시길! 목차: 대상 박상영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_007 김희선 공의 기원 _109 백수린 시간의 궤적 _151 넌 쉽게 말했지만 _193 우리들 _235 데이 포 나이트 _277 이미상 하긴 _315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심사 경위 _363 심사평 _367 문학동네에서 출판하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처음 만난게 2019년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나고나서 앞으로 매년사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더랬다. 발행일로 1년 간은 5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2020.09.03 -
헬로인디북스 │연남동 힙한 독립책방 / 제주섬 책 추천
책리뷰인척 책chek, 북애프터문 카테고리에 올렸지만.. 사실은 책방 방문기!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닌데, 사람이 너무 부대끼는 힙한 동네는 너무 정신 없고 복잡해서 평소 잘 가지 않는다. 이번에 간 연남동도 당연 일이 있어 갔다. 이름하야 지인의 청첩모임 덕분에 조우한 힙한 세상!! 정말 눈 돌아가는 예쁘고 작은 가게들도 많고, 물건들도 많았지만, 약속 시간에 늦어 부랴부랴 용건만 챙겨야 했다. 원래는 결혼 앞둔 지인에게 꽃을 선물할 생각으로 미리 다음지도로 근처 꽃집도 찾아보고, 버스에 내려 걸어가면서도 혹여 괜찮은 곳이 있나 두리번 거렸다. 그렇게 마땅한 꽃집을 찾던 중 눈에 띈 헬로 인디북스! 하는 수 없이(대체 뭐가;;) 책 선물로 선회. 동진시장 바로 근처의 골목에 위치해 있는 아주 ..
2020.08.06 -
사람, 장소, 환대 │뮤지컬 <빨래>와 책 <사람, 장소, 환대> 3장
tv.kakao.com/v/325141902@my 최근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의 방구석 콘서트?를 봤다. 몇달 전에 했나본데, 최근에서야 보게 됐다. 방구석 콘서트에서 내가 눈물 콧물 흘려가며 봤던 뮤지컬 빨래의 몇 장면이 나왔다.생각난김에 빨래의 리뷰인척하는 사람, 장소, 환대 리뷰를 남겨본다. 나는 경기도 토박이다. 서울토박이는 아니지만 서울의 대학을 다니면서도 본가에서 통학을 할 수 있었고, 지하철이 가까이에 있어 수도권의 어디든 다니기에 큰 불편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가난한 집의 자녀였고, 곰팡이가 피는 연립주택의 반지하방에 살고 있었기때문에 내가 수도권에 산다는 사실이 전혀 특권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커녕 차라리 지방에서 살면 이것 보단 낫게 살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어쨌든 그럼으로 인해 ..
202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