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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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강연 후기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우석훈 │한겨레출판 *본 후기는 위 책과 2019년 12월 진행된 저자의 '직장 민주주의' 강연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직장 내 괴롭힘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의 말 프롤로그|민주주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라 1장. 회사는 민주주의 예외지역이 아니다 악바리 여직원 엄마한테 연봉 얘기를 못해요 잠자는 사무실의 공주 선배와 후배, 군대냐 조폭이냐 기업하기 좋은 나라, 너무 좋은 나라 조직의 실패, 몰락의 게임법칙 2장. 팀장 민주주의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사람들 수평적 관계에 대한 지불의사 팀장님 나빠요 팀장 연수원 직장 민주주의 인증제 3장. 젠더 민주주의 여자가 서른이 될 때 핸디캡을 넘어, 여..
2020.09.29 -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 넌 쉽게 말했지만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상영 외 6인 │문학동네 #책check * 서평이라기 보다는 단상에 가깝습니다. 리뷰가 너무 길어져 두 편으로 나눴습니다. 총평: ★★★★ 내 이야기이면서 당신의 이야기다. 책 한 권으로 우주의 맛을 느껴보시길! 목차: 대상 박상영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_007 김희선 공의 기원 _109 백수린 시간의 궤적 _151 넌 쉽게 말했지만 _193 우리들 _235 데이 포 나이트 _277 이미상 하긴 _315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심사 경위 _363 심사평 _367 『넌 쉽게 말했지만 』 은 정말정말 내 얘기가 아닌가 싶었다. 내가 글 재주가 있었다면 이런 글을 쓰고 싶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을 쉬고 있는 나의 변명과도 같은. 다른 이에게서 내가 원하는 ..
2020.09.04 -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상영 외 6인 │문학동네 #책check * 서평이라기 보다는 단상에 가깝습니다. 리뷰가 너무 길어져 두 편으로 나눴습니다. 총평: ★★★★ 내 이야기이면서 당신의 이야기다. 책 한 권으로 우주의 맛을 느껴보시길! 목차: 대상 박상영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_007 김희선 공의 기원 _109 백수린 시간의 궤적 _151 넌 쉽게 말했지만 _193 우리들 _235 데이 포 나이트 _277 이미상 하긴 _315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심사 경위 _363 심사평 _367 문학동네에서 출판하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처음 만난게 2019년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나고나서 앞으로 매년사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더랬다. 발행일로 1년 간은 5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2020.09.03 -
사람, 장소, 환대 │뮤지컬 <빨래>와 책 <사람, 장소, 환대> 3장
tv.kakao.com/v/325141902@my 최근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의 방구석 콘서트?를 봤다. 몇달 전에 했나본데, 최근에서야 보게 됐다. 방구석 콘서트에서 내가 눈물 콧물 흘려가며 봤던 뮤지컬 빨래의 몇 장면이 나왔다.생각난김에 빨래의 리뷰인척하는 사람, 장소, 환대 리뷰를 남겨본다. 나는 경기도 토박이다. 서울토박이는 아니지만 서울의 대학을 다니면서도 본가에서 통학을 할 수 있었고, 지하철이 가까이에 있어 수도권의 어디든 다니기에 큰 불편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가난한 집의 자녀였고, 곰팡이가 피는 연립주택의 반지하방에 살고 있었기때문에 내가 수도권에 산다는 사실이 전혀 특권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커녕 차라리 지방에서 살면 이것 보단 낫게 살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어쨌든 그럼으로 인해 ..
2020.07.29 -
여기, 우리, 함께│#2 "판단과 선택, 그러니까 정치의 문제다"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 1오래도록 싸우고 곁을 지키는 사람들, 그 투쟁과 연대의 기록여기, 우리, 함께희정 │ 갈마바람 #책check * 서평이라기 보다는 단상에 가깝습니다.총평: ★★★★★ 농성: 특정한 장소에서 머물며 요구를 하는 행동오체투지: 불교의 예법 중 하나로, 두 팔꿈치, 두 무릎, 머리를 땅에 붙이고 자신의 낮춘다는 의미로 행한다. 절박함을 나타내기 위한 투쟁의 방식으로 많이 활용된다. 그렇다고 투쟁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은 결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처한 상황에 따라, 책임질 무게에 따라, 저마다의 역할에 따라 또 다른 결이 만들어진다. 특히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은 사실상 결을 하나 더 만드는 일에 가깝다. 여성노동자들은 가사일을 등한시하면, '집안일이나 제대..
2020.07.15 -
여기, 우리, 함께│#1 오래도록 싸우고 곁을 지키는 사람들, 그 투쟁과 연대의 기록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 1 오래도록 싸우고 곁을 지키는 사람들, 그 투쟁과 연대의 기록 여기, 우리, 함께 희정 │ 갈마바람 #책check * 서평이라기 보다는 단상에 가깝습니다. 총평: ★★★★★ 지니가 준 노동절(mayday) 선물! 르포 보다는 가볍고 에세이 보단 무겁다. 모르는 이들에겐 낯설어서, 아는 이들에겐 '너무 잘 알아서' 불편할 수 있을듯. 나처럼 어중떠중하게 아는 이들에겐 너무 애쓰지 않고 시야를 넓힐 수 있어 추천. 무엇보다 재미가 있음. 고민을 많이한 작가의 문장들이 따뜻하기도, 통렬하기도 하다. "왜 싸우나요?" 기자의 질문을 받기 위해, 그러니까 '세간의 이목'을 받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이들은 왜 싸우냐는 질문을..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