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이요스시-공덕│갓성비 내리는 오마카세 맛집(feat.수요미식회)

2020. 6. 22. 13:28일상check, 북애프터문!

#부담없는분위기 #가성비좋은 #깔끔한 #일식 #오마카세 

#자본주의의맛 #이맛에돈벌지 #이게돈의맛인가 #돈많이벌자고다짐하게되는맛

 

- 디너 가격: 인당 6만원

- 만족도: 매우 높음

- 식사를 마치고 부족했는지 물어보시는데, 배가 안 찼다면 몇 개 더 요청할 수 있음(우리 부부는 이미 배가 터질뻔했으므로 필요하지 않았음 ㅎㅎ)

3주전에 예약했는데, 날짜 지정을 잘못했는지 예약날짜를 잘못알아서 하루 전날 갔더랬다. 직원과 나와 남편 모두 동공지진. 오마카세 먹겠다고 24시간 웨이팅할뻔..^^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유명해진덕분에 예약이 더욱 힘들어졌다고..

암튼 약간 맥이 빠진 상태로, 그냥 취소할까 싶은 마음을 겨우 다독이며 공덕 이요이요스시에 입성. 결과적으론 24시간 웨이팅(?)한 보람이 있었다. 음식은 최대한 순서대로 배열하고자 했으나, 정신 없이 먹은 덕에 오락가락할 수 있음 주의. 이왕이면 한번에 플레이팅되어 나오는 것 보단 순서대로 받아먹고 싶어서(?) 일부러 bar 자리로 예약 부탁드렸다. 음식마다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속도도 적당해서 만족스러웠음.

 

기본차림: 절인 우엉, 단무지, 생강절임, 와사비

절인 우엉?이 맛있어서 계속 주워먹었는데, 조금만 비면 바로바로 채워주신다. 원래 눈 앞에 있는 건 다 먹어치워야되는 성격인데, 약간 누가 이기나 해보자처럼 되어서 내가 포기해버림..^^ 나처럼 먹어치워야된다는 강박이 있다면, 미리 채워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는 게 좋을듯. 맛있긴하지만, 헛배 채우지말자!! 

광어-도미-도미껍질 사시미 : 쫄깃

 

전갱이: 약간 비릿한데 그게 매력

청어마끼: 살살 녹는다. JMT

아구간: 생전 처음 먹어본 극강의 맛

유자소스를 곁들인 한치초밥: 상큼쫄깃

전복+내장: 내장에 밥 비비면 천상의 아레아

단새우: 살살 녹음

참치등살, 뱃살: 이래서 참치참치 하쥐

광어 매실절임: 평범한 광어의 화려한 재해석

관자구이: 아는맛

삼치+양파절임: 감칠맛 굳

게르치: 비싸다는데 비싼 이유를 알게 됨

전갱이: 이름은 낯설지만 맛은 아는 맛

참소라 모즈프? : 일식 배경지식 1도 없어서..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JMT

돌문어튀김: 짭짤하고 쫄깃한 식감 아직도 생각나네

소면: 국물이 깔끔

장어: 부드러움

우니+a: 슥슥 비벼 먹으면 꿀맛

계란+산마+새우: 계란초밥이 있었는데 안찍었넹 ;; 

검은콩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담백하고 달달해서 딱 좋았음

밑에는 순서도 이름도 기억 안나는 아이들.. 

 

 

암튼 존맛이었다는 게 학계정설

가게는 좀 좁고 격식을 차리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